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바람을 맞으며 많은 연인이 소풍을 하러 가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곧 있으면 형형색색의 단풍잎으로 나무가 물들 텐데요. 가을은 사람이 가장 감성을 많이 갖는 계절이라고 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수확과 결실의 계절, 고독의 계절, 독서의 계절 등 여러 가지로 불리고 있는 이 계절은 그만큼 우수에 빠져들기 쉽습니다. 즉, 추억과 사색에 잠기고 사랑을 하고 싶어지는 계절이 바로 가을인데요. 오늘은 옛날 추억에 젖어 들 수 있는 가을에 다시 보기 좋은 명화를 준비했습니다. 어떤 영화들이 있는지 함께 보도록 할까요?

 

 

■ 추억이 된 가을 명화, 브래드 피트의<가을의 전설> 

 

[출처: Daum 영화 홈페이지]

 

1995년 브래드피트가 주연으로 나온 <가을의 전설>은 당시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대자연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담겨서 주인공의 마음을 비유하는듯한 표현을 보여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낭만과 사랑, 그리고 가족애가 함께하는 명화 중의 명화인데요. 1차 세계대전 시기에 같이 참전한 형제의 죽음으로 충격에 휩싸인 주인공 트리스탄은 큰 방황에 빠지게 됩니다. 전쟁을 마치고 무사히 집에 돌아오지만, 정착을 하지 못합니다. 그는 그를 사랑하며 기다리던 수잔나와 그의 아버지를 뒤로한 채 떠돌아다니게 되는데요. 수잔나는 자신이 사랑하지 않는 남자 알프레드와 결혼하게 돼버리고 맙니다. 트리스탄은 나중에 고향으로 돌아와 이사벨이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이사벨이 총에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하며 비극은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사랑과 비극의 연속을 자연과 함께 표현한 영화가 바로 가을의 전설입니다. 오래된 영화이지만 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몰입하게 돼버린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지 한 번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가을 감성의 노래의 빠지다. 음악하면 떠오르는 영화 

 

[출처: Daum 영화 홈페이지]

 

<비긴 어게인>은 주인공의 멜로나 로맨스가 메인인 영화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버림받은 두 남녀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 프로듀서 ‘댄’은 자신의 회사에서 잘린 후 방황하다가 남자친구 데이브에게 버림받은 그레타의 노래를 우연히 듣게 됩니다. 그 노래에 빠지게 된 댄은 아직 녹슬지 않은 촉으로 음반제작을 제안합니다. 거리밴드를 결성한 그들은 뉴욕의 거리를 스튜디오 삼아 진짜로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만들어가게 되는데요. 그레타는 항상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말하고 그의 전 남자친구 데이브는 대중성을 추구합니다. 이 둘의 차이가 영화 내의 큰 복선이 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음악적 요소만으로도 보는 사람을 영화에 빠지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을 감수성을 자극하는 음악을 통한 그들의 성장 이야기, 음악을 좋아하는 모두에게 최고의 명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출처: Daum 영화 홈페이지]

 

음악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영화에는 <라라랜드>가 있습니다. 배우지망생인 미아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사소한 배역들까지 포함해서 오디션이란 오디션은 다 보러 다니지만, 홀대를 당합니다. 자신의 존재해야 할 곳을 찾지 못한 그녀는 심란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던 도중에 세바스찬의 피아노 연주를 듣게 됩니다. 세바스찬은 재즈 피아노리스트로서, 재즈를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언젠가 정통재즈카페를 차리는 꿈이 있지만, 세상은 정통 재즈를 원하지 않습니다. 미아와 세바스찬은 둘 다 자신이 세상에 혼자 동떨어졌다고 느끼는 인물입니다. 

 

[출처: Daum 영화 홈페이지]

 

두 인물은 수영장 파티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언덕 위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춥니다. 그 후 꿈을 나누고 서로 사랑하면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갑니다.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서로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고 갈등도 일어나게 되는데요. 그들의 꿈과 사랑은 과연 이루어지게 될까요? ‘라라랜드’는 꿈의 나라, 비현실적인 세계를 뜻한다고 합니다. 예술이라는 꿈에 막힌,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두 남녀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를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 첫사랑에 대한 기억의 습작 <건축학개론> 

 

[출처: Daum 영화 홈페이지]

 

진정으로 첫사랑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바로 <건축학개론>입니다. 주인공인 승민은 15년 만에 그의 앞에 나타난 첫사랑 서연 때문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집을 설계해달라는 서연의 부탁으로 집을 짓게 되면서, 완성해가는 동안 서로의 기억이 되살아나 회상을 하게 되는데요. 승민은 숫기 없던 스무 살에 대학교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서연을 처음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툰 20살의 그는 고백도 못 한 채 오해가 생겨 서로 멀어지고 맙니다. 그 후 15년이 지나고 성장한 승민은 성숙한 모습으로 서연을 대하며 추억을 정리합니다. 가을이라는 계절에 추억을 떠올리며 공감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과거를 돌아보며 미소를 지을 줄 안다면 우리는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가을은 영화의 계절이라고도 불릴 수 있습니다. 사랑과 추억에 대한 영화를 보면 그만큼 사색에 잠기기 때문이죠. 위 영화들 외에도 좋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지나간 영화가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 개봉할 영화들도 기대가 되지만 지나간 명화들을 보지 않기에는 아쉽기 마련입니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가을 명화와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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