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게 갠 하늘과 쌀쌀해진 날씨 탓에 어느덧 가을이 왔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마음의 양식도 쌓고, 고즈넉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천안 리각 미술관입니다. 천안 리각 미술관은 연중무휴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전시회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그림 같은 풍경이 함께하는 천안 리각 미술관으로 함께 가 볼까요?

 

 

■ 막 찍어도 인생 샷! 가을 나들이는 천안 리각 미술관에서

 


천안 리각 미술관은 태조산 공원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입구를 지나 언덕길을 조금 올라가다 보면 조각가 이종각 선생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광활한 야외 조각공원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태조산 풍경과 작품들이 어우러지니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에서 거닐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특히 이렇게 넓은 잔디광장은 아이들도 참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안 리각 미술관의 야외 조각 공원은 푸르른 잔디와 금방이라도 닿을 것 같은 하늘 덕에 그저 서 있기만 해도 모든 곳이 작품이니, 가족과 연인에게는 멋진 인생 샷 장소로 추천합니다.

 

 

■ 도심 속의 안식처, 천안 리각 미술관에서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만나 보세요

 


천안 리각 미술관은 2008년, 조각가 이종각 선생님이 설립하신 곳인데요, 선생님의 성(리)과 성함의 끝 자(각)를 따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무려 15년간의 노력 끝에 생겨난 천안 리각 미술관에서는 매번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이루어지는데요.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진 실내 전시장에서는 두 개의 전시가 함께 병행되고 있었습니다.

 


1층에는 <백두대간에서 사대강까지>라는 주제로 박홍순 작가님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1997년부터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이 작품에는 ‘대동여지도 계획’이라는 큰 제목으로 작가님의 국토순례 여정의 순간들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백두대간부터 사대강까지, 1990년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의 모습들을 담고 있는 사진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잠시 시간이 멈춘 듯했는데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90년대 서울의 한강이었습니다. 이제는 완벽하게 도시의 모습을 갖춰버린 서울에서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기에 더 아련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통유리로 전경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2층 전시장이 위치해 있는데요. 제가 방문한 날은 무연고 무덤을 주제로 하는 노승복 작가님의 <풍경이 된 몸>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큐레이터 해설이 끝나 있어 조금 아쉬웠는데요. 천안 리각 미술관에 오기 전, 미리 홈페이지에 큐레이터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한다면 좀 더 알찬 미술관 관람이 될 것 같습니다.

 

 

■ 천안 리각 미술관의 분위기 있는 카페, <카페 M>도 놓치지 말고 들러보세요!

 


천안 리각 미술관에 왔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 있죠! 바로 미술관 아래에 위치한 카페 M 입니다. 카페 M에는 탁 트인 아름다운 전경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야외 테라스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분위기 좋은 카페와 미술관이 함께하고 있으니 보면 볼수록 가족과 연인들이 힐링하기에 참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안 리각 미술관은 설치미술부터 사진전까지 다양한 주제로 매번 관람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마무리되었지만, 앞으로도 풍성한 주제로 새로운 전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가을, 사랑하는 가족 혹은 연인과 특별한 주말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천안 리각 미술관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천안 리각 미술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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